[MBN스타 손진아 기자] ‘공항가는 길’ 김하늘, 이상윤, 신성록, 최여진, 장희진. 이들의 조합이 벌써부터 궁금하다.
오는 21일 첫 방송되는 KBS2 새 수목드라마 ‘공항가는 길’은 올 가을, 안방극장을 아련한 감성으로 물들일 단 하나의 멜로 드라마로 방송 전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리고 순차적으로 공개된 티저 영상과 메인 포스터는 이 같은 관심을 기대로 바꿔 놓았다.
‘공항가는 길’을 향한 예비 시청자들의 다양한 기대 요인 중 하나가 특별한 배우 조합이다. 김하늘(최수아 역), 이상윤(서도우 역), 신성록(박진석 역), 최여진(송미진 역), 장희진(김혜원 역) 등 주요 출연 배우들 모두 자신만의 색깔로 캐릭터를 표현하며 극의 깊이를 더해주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9월 6일 ‘공항가는 길’ 제작진이 5인 캐릭터의 특징과 스토리가 담긴 캐릭터 포스터, 5인 포스터를 함께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는 9월 5일 공개된 김하늘-이상윤의 메인 포스터와는 또 다른 분위기를 자아내며 본방송이 보여줄 다채로운 이야기를 기대하게 한다.
먼저 김하늘은 화이트 컬러의 의상을 입은 채 카메라를 향해 살짝 미소 짓고 있다. 명불허전 청순미는 물론 눈빛과 표정을 통해 아련함까지 담아냈다. 여기에 “아무것도 안 바뀌었음 좋겠어요. 어제도, 내일도, 모레도”라는 극중 최수아의 대사까지 더해지며, 캐릭터의 감성이 오롯이 전해진다.
이어 이상윤은 옆으로 선 채 카메라가 아닌 다른 곳을 바라보고 있다. 이상윤은 진중한 표정을 통해 부드러움과 강인함이 공존하는 서도우 캐릭터를 완벽하게 표현했다. 이와 함께 “지금, 이순간 잊지 말아요. 절대로”라는 대사는 ‘공항가는 길’ 속 서도우라는 인물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그런가 하면 신성록은 차갑고 도회적인 이미지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딱 떨어지는 슈트핏은 물론, 넥타이를 만지는 손길 등이 극 중 신성록이 연기할 박진석의 냉철함을 보여준다. 신성록 특유의 강렬한 눈빛도 단호한 느낌을 주며 극중 신성록의 존재감을 기대하게 만든다.
또 최여진은 찰나를 포착한 사진 한 컷만으로도 극 중 캐릭터 송미진의 도도하고 이지적인 매력을 고스란히 표현했다. 배우 최여진의 스타일리시함이 극중 능력 있는 사무장 캐릭터에 어떤 느낌을 불어넣을지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학예사 김혜원 역의 장희진은 단아함과 매혹적인 느낌을 선사하며 눈길을 끈다. 카메라를 바라보지 않았음에도 깊게 빛나는 눈빛은 보는 이로 하여금 그 눈빛 속에 담긴 이야기가 무엇일지 상상하게 만든다.
이 같은 배우조합의 특별함은 5인 포스터에서도 어김없이 빛났다. 나아가 이토록 매력적인 5인의 배우들이 ‘공항가는 길’의 김철규 감독-이숙연 작가가 탄생시킨 입체적인 캐릭터들과 만났을 때 불러 올 시너지 효과가 무엇일지 9월 21일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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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