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도연이 ‘굿와이프’ 시즌2에 대해 “한 번 도 생각 안해봤다”고 말했다.
전도연은 29일 오후 2시 서울 논현동 파티오나인에서 진행된 tvN 금토드라마 ‘굿와이프’ 종영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굿와이프’ 시즌2에 출연할 의향이 있냐”는 질문을 받고는 “다른 배우들 한데요?”라고 반문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한 번도 생각을 안해봤다”며 “감독님도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셨다”고 시즌2 제작이 어렵지 않을까 예상했다.
전도연은 “사실 ‘굿와이프’ 촬영 하면서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었다. 16부까지 잘 버틸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했었다”며 “잘 챙겨먹는 스타일이 아닌데, 남이 좋다는 약을 챙겨먹고 땅에 떨어진 것도 주워먹는다고 할 정도였다”며 힘들었던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또한 전도연은 “나중에 가서는 똑같이 힘든데 덜 힘들게 느껴졌다. 내가 약 때문에 버티는건지 체력적으로 적응이 됐는지 헷갈렸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앞으로 ‘굿와이프’ 이후 드라마 출연에 대해서는 “당분간 절대로 안하겠다는건 아니다. 그러나 언제 새로운 드라마에 출연하게 될지는 미지수”라면서 “‘굿와이프’ 시즌2도 지켜보겠다”고 출연 가능성을 시사했다.
지난 7월 8일 첫 방송을 시작한 ‘굿 와이프’는 방송 시작과 함께 극을 아우르는 전도연의 존재감에 유지태, 윤계상, 김서형, 나나, 이원근 등
11년 만에 드라마에 출연하며 관심을 모은 전도연은 극중 불륜을 저지른 남편 이태준(유지태 분)와 자신을 오랫동안 사랑해 온 서중원(윤계상 분) 사이를 오가며 고민하는 여자이자 아내이자 엄마인 김혜경을 훌륭하게 연기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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