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수의 신’ 꿈틀거리던 조재현의 악행 본능이 터지고 말았다.
KBS2 수목드라마 ‘마스터-국수의 신’에서 극 초반부터 권력과 욕망을 이루고자 악행을 일삼았던 김길도(조재현 분)는 파렴치한 모습으로 매 회 보는 이들을 숨죽이게 만들었다.
그런 가운데 어제(23일) 방송된 18회에서 김길도는 스스로 손에 피를 묻히며 잔인한 악행 역사를 또 하나 써 뇌리에서 잊혀 지지 않을 3분의 엔딩을 선사했다.
↑ 사진=국수의신 |
공천을 받는데 실패한 김길도는 깊은 분노와 배신을 감추지 못했고 소태섭(김병기 분) 의원의 눈 앞에서 최의원(엄효섭 분)의 목숨을 아주 잔인하게 앗아가 안방극장 전체를 충격케 했다. 특히 최의원이 그 자리에서 바로 즉사하자 “방금 궐위가 생겼네요. 빈자리, 내가 채워도 되겠습니까?”라고 덤덤하게 말했던 장면은 원하는 것을 이루고자 어떤 일이든 마다하지 않는 김길도의 욕망을 부각시키며 소름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이 엔딩은 절대 악이자 괴물 탄생의 시작을 알렸던 1회 속 청년 김길도가 저지른 첫 살인 장면과 교차돼 영상과 음악에서 더욱 완성미를 갖췄다는 반응. 여기에 전무후무한 김길도 캐릭터를 완벽하게 탄생시킨 배우 조재현의 관록 연기가 절정에 달해 몰입도를 더욱 배가시켰다.
이처럼 단 2회 만을 남겨놓고 있는 시점에서 영원한 악인 김길도
뿐만 아니라 김길도의 살인을 목격한 소태섭은 김길도가 유일하게 두려워하는 인물임과 동시에 권력 피라미드의 꼭대기에서 김길도 못지않은 악행을 일삼는 악인이다. 때문에 이 사건을 중심으로 두 남자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 주목되고 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