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금빛나 기자] tvN 금토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 고두심·고현정의 모녀싸움 장면은 NG 없이 한 번에 완성됐다.
‘디어 마이 프렌즈’는 이 시대 시니어들이 살아가는 이야기를 흥미로우면서도 감동적으로 그리고 있다. 그 중에서도 장난희(고두심 분)-박완(고현정 분) 모녀가 싸우고 화해하는 모습들은 현실적이고 친숙한 포인트로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형성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9회 속 장난희와 박완 모녀의 격렬한 ‘육탄전’은 그야말로 압권이었다. 박완은 어릴 적 자신을 죽이려 했던 엄마와의 사건을 꺼내, 그 이후로 자신의 인생은 엄마 것이 되어버렸다며 울분을 토해냈다.
해당 장면은 격하게 휘몰아치는 감정선과 가슴 깊숙한 곳을 찌르는 폭풍공감 대사들로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끌어올리며 감탄을 자아냈다. 몸과 마음이 부딪히는 모녀의 싸움을 고두심과 고현정은 단 한번의 NG없이 완성했다. 캐릭터의 감정에 너무도 몰입한 나머지 촬영이 끝난 뒤에도 감정을 수습하기까지 오랜 시간
제작진은 “실제 같은 리얼한 연기로 전체컷은 NG 없이 첫 테이크만에 촬영을 마쳤다.”며 “두 배우의 집중력이 워낙 높았다. 힘든 장면이었을 텐데 정말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을 보여줬다. 배우들의 연기와 감정에 압도당해서 스태프 모두가 숨죽이고 지켜봤다”고 전했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