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혜 기자] 6월14일, 키스데이. 연인들만 즐기는 날이라고 누가 그러던가. 드라마 시청자들은 나름의 방법으로 키스데이를 즐기면 되는 법. 특히 최근 tvN 최대 화제작 ‘또 오해영’의 시청률 견인차인 키스신이 다시금 눈길을 모으고 있다.
‘또 오해영’은 미래를 보는 초능력이 있는 박도경(에릭 분)과 평범한 외모에 별 볼일 없는 ‘흙’ 오해영(서현진 분), 예쁜 외모에 모든 게 뛰어난 ‘금’ 오해영(전혜빈 분)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다. ‘또 오해영’은 시청자들 사이에서 많은 화제를 모으며 tvN 월화드라마의 ‘효자’가 됐다.
6월 14일 키스데이를 맞아 ‘벽치기 키스’부터 ‘조개키스’까지 새로운 키스신들을 많이 양산한 ‘또 오해영’의 화제 장면들을 한데 모아봤다.
◇ 달콤 1. 박도경과 오해영의 ‘사랑, 확인’: 벽치기 키스
↑ 사진=또 오해영 방송 캡처 |
지난 달 30일 방송된 ‘또 오해영’ 9화에서는 박도경과 ‘흙’ 오해영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키스가 전파를 타 눈길을 모았다.
박도경은 ‘금’ 오해영과과의 관계를 정리하고 오해영을 기다렸지만, 그의 집에서 나오는 한태진(이재윤 분)을 발견하고 분노했다. 박도경은 오해영에 “그렇게 쉽냐”고 비꼬자 오해영은 “난 지금 누구라도 필요해. 나 버리고 간 사람이라도 필요해. 벽 뚫고 널 덮치지 않으려면. 네가 제일 비겁해. 왔다 갔다 하는 네가 제일 나빠”라고 화를 내며 박도경을 때렸다.
밀치며 싸우던 두 사람은 무언가에 홀린 듯 격정적으로 키스를 했다. 이후 두 사람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고 마침내 연인으로 발전했다. 해당 키스신 영상은 다시보기 100만뷰를 돌파해 수많은 화제를 낳았다는 것을 입증했다.
◇ 달콤 2. 박도경과 오해영, 정말 빠졌다 빠졌어: 조개 키스
↑ 사진=또 오해영 방송 캡처 |
지난 달 31일 방송된 ‘또 오해영’ 10화에서는 전날 공개된 격정적인 키스보다 더욱 달콤한 ‘조개 키스’가 공개됐다.
박도경은 이날 담당 의사에게 사형선고를 받고 마음이 혼란스러웠다. 그러던 중 오해경에게 마음을 고백하기로 했고, 오해영도 그의 “보고싶다”는 한마디에 바로 그에게 달려간다. 두 사람은 즉흥적인 바다여행을 떠났고, 조개구이집에서 만찬을 즐겼다.
그 가운데 오해영이 자신의 그릇에 조개를 담아주는 등 끊임없이 신경을 쓰자 박도경은 이에 사랑스럽다는 눈빛으로 그를 계속 바라봤다. 마침내 박도경은 조개를 굽던 오해영의 의자를 돌려세워 박력있는 키스를 퍼부어 보는 이의 심장을 달달하게 만들었다.
두 사람의 두 번째 키스신에 ‘또 오해영’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다음 날 1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또 오해영’ 10회는 시청률 8.425%(케이블플랫폼 기준)를 기록하며 전편보다 7.99%보다 0.426%포인트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 달콤 3. 역시 박도경은 오해영 아니면 안 돼: ‘재회 키스’
↑ 사진=또 오해영 방송 캡처 |
지난 13일 ‘또 오해영’ 14화에서는 박도경과 오해영이 재회하며 키스를 나누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가슴 아픈 이별을 한 오해영을 찾아온 박도경이 “너 안고 뒬굴고 싶은 거 참느라 병났다”고 마음을 고백했고, 오해영은 박도경에게 달려가 품에 안겨 행복한 키스를 나눴다.
14일 tvN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또 오해영’은 유료플랫폼 기준 전국 가구 시청률이 평균 8.9%, 최고 9.3%를 기록,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시청률 1위에 올랐다. tvN 채널의 타깃 시청층인 남녀 20~40대 시청률도 평균 6.2%, 최고 6.5%로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닐슨코리아 / 유료플랫폼 기준 / 전국 가구) 특히 해당 장면은 ‘최고의 1분’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