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데이브레이크가 ‘절친’ 십센치에 대한 경쟁심을 드러냈다.
데이크레이크는 13일 오후 서울 서교동 웨스턴브릿지 라이브홀에서 정규 4집 ‘WITH’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데이브레이크는 음원차트 성적에 대해 “전혀 신경을 안 쓴다면 거짓말인 것 같다. 차트 순위가 우리 음악을 들려드리는 데 중요한 작용을 한다면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이 아닐까 생각했다”면서도 “욕심이 아니라, 우리 음악을 잘 알려드리고자 함”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이들은 밴드신의 동반자이자 경쟁자인 십센치의 선전에 대해서는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멤버 이원석은 “십센치가 2년 전까지만 해도 우리와 비슷한 레벨이었는데 ‘봄이 좋냐???’가 너무 터져서, 마음이 별로 안 좋다”고 눙쳤다.
김장원은 “우리가 1위를 하면, 그 친구들은 현장에 안 나왔더라. 우리는 2위 할때까진 열심히 하고 1위 하면 방송에 안 나가고 방송국 정문 앞에서 기다리겠다. 트로피 받아야 되니까”라고 너스레 떨었다.
이번 앨범은 2012년 발매한 ‘스페이스앤썸’ 이후 4년 만에 발매한 정규 앨범이다. ‘가장 데이브레이크다운’ 음악이 뭔지 보여주겠다는 각오로 만든
지난 가을부터 선공개된 디지털싱글 ‘그대 맘에 불을 지펴 줄게요’, ‘똑똑’, ‘스포트라이트’, ‘멜로우’를 비롯한 총 12곡으로 채워졌다. 14일 정오 발매.
psyon@mk.co.kr/사진 강영국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