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개인` 이용진 "`삶의 현장` 이후 11년 만에 KBS 출연"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인구 기자]
개그맨 이용진이 11년 만에 KBS 프로그램에 출연한다고 했다.
KBS 2TV 새 예능프로그램 '어느 날 갑자기 외.개.인' 제작발표회가 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신관 웨딩홀에서 열렸다. 김상미 PD와 김준현 유민상 이국주 이상준 이용진 이진호 양세찬이 참석했다.
이상준은 이날 KBS가 개그맨에게 문이 닫혀있다는 의견에 대해 "'외개인' 콘셉트가 좋아서 출연하고 싶었다. KBS 신인 개그맨으로라도 하고 싶었을 정도로 기대가 컸다"고 말했다.
이어 이용진은 "저와 이진호는 '체험 삶의 현장' 이후로 처음 KBS에 출연한다. 11년 만이다. '1대100'의 100으로 출연도 했다. 개그 관련된 프로그램에 출연한 것은 처음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10년 넘게 활동하면서 이제 좀 낯이 익으니까 방송에 출연할 수 있는 것 같다. 기대 만큼 좋은 웃음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KBS에 출연할 수 있어 영광이다"고 덧붙였다.
양세찬은 "KBS에 대한 선입견은 없었다. 문은 열려있었지만, 다가가지 못했던 것이다"며 "좋은 기회를 얻어 재밌게 촬영했다"고 전했다.
어느 날 갑자기 '외국에서 개그하러 온 사람'이라는 뜻을 담은 '외.개.인'은 개그맨들이 멘토가 되어 끼 많은 외국인을 선발, 실력 있는 개그맨으로 키워내는 프로그램이다. 재능을 인정받은 외국인은 '개그콘서트' 무대에 오를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5일 오전 10시 50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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