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남우정 기자] 데뷔 1년을 갓 넘긴 그룹 몬스타엑스가 대형 프로젝트로 돌아온다.
오는 18일 몬스타엑스가 세 번째 미니앨범 ‘더 클랜 파트 1 로스트’(THE CLAN PART. 1 LOST)를 발표하고 컴백한다. 이번 앨범은 몬스타엑스의 2.5부작 대형 프로젝트인 ‘더 클랜’의 시작점이다. 소속사는 상실과 아픔을 통한 클랜의 시작을 알리겠다고 밝혔다.
완전체로는 약 7개월 만에 컴백하는 몬스타엑스는 지난해 발매됐던 데뷔 앨범 ‘트레스패스’(TRESPASS)를 시작으로 약 1년 동안 무려 3장의 앨범을 내놓으며 꾸준한 활동을 보여줬다.
‘무단침입’ ‘출구는 없어’ ‘신속히’ ‘히어로’ 등 몬스타엑스가 선보인 곡들은 빠른 비트에 강렬한 래핑,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신인이지만 강렬한 이미지를 남기는 데에 성공했다. 다만 대중적인 인지도를 끌어올리지는 못해 아쉬움이 남았다.
이번 ‘더 클랜’을 통해서도 몬스터엑스는 기존에 해왔던 힙합 음악을 기반으로 트랩, 팝, EDM, 컨템포러리 알앤비 등 더 강렬한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몬스타엑스가 보여줬던 블랙뮤직에 중심을 두는 것은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힙합 장르를 중심으로 트랩, 팝, EDM, 컨템포러리 알앤비 등 블랙뮤직의 특성을 드러났다.
컴백에 앞서 공개된 프리뷰 영상만 보더라도 ‘걸어’ ‘네게만 집착해’ ‘반칙이야’ 등 강렬한 비트가 중심이 되는 곡과 ‘백설탕’ ‘비코즈 오브 유’ 등 알앤비 감성이 드러나는 곡이 적절하게 섞여 있다. 데뷔 때부터 호흡을 맞췄던 브랜뉴뮤직의 리시와 매드클라운, 브라더수에 멤버들까지 직접 곡에 참여하며 의미를 더했다.
컴백에 앞서 마마무 휘인과 함께 부른 콜라보레이션 곡 ‘엑스 걸’(EX GIRL)을 선공개 해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키기도 했다.
뮤직비디오 역시 역대급 제작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대성이 모호한 가상의 세계를 건설한 몬스타엑스가 새로운 캐릭터를 설정해 몽환적인 판타지를 선보일 예정으로 투애니원(2NE1), 악동뮤지션, 위너 등의 뮤직비디오에서 빼어난 영상미를 자랑했던 신동글 감독이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휴식기 동안에 몬스타엑스 멤버들은 각종 예능 출연을 비롯해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주헌과 아이엠은 믹스테잎으로 꾸준히 결과물을 발표했고 주헌, 셔누는 예능프로그램 ‘힙합의 민족’ ‘꽃미남 브로맨스’ ‘정글의 법칙’에도 출연 중이다. 쉬지 않고 꾸준히 활동하며 인지도를 쌓아온 몬스타엑스의 활동 효과가 앨범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2015년 많은 아이돌이 데뷔를 한 가운데 여러 팀들이 1년 만에 자리를 잡으며 아이돌 세대교체를 성공시켰다. 몬스타엑스가 자신들만의 색을 유지하며 대세 그룹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