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남우정 기자] 걸그룹 러블리즈가 새로운 3부작의 포문을 열었다.
지난 25일 러블리즈가 두 번째 미니앨범 ‘어 뉴 트릴로지’(A New Trilogy)를 발표했다. 타이틀곡인 ‘데스티니’(Destiny, 나의 지구)는 윤상이 있는 원피스팀이 만든 곡으로 짝사랑의 짝사랑이라는 안타까운 감정을 태양-지구-달 의 관계에 비유했다.
러블리즈의 이번 앨범은 새로운 3부작의 시작으로 변화의 시발점 역할을 해줄 예정이다. 데뷔곡 ‘캔디 젤리 러브’ ‘안녕’ ‘아츄’까지 청순하면서도 발랄한 소녀의 마음을 노래했던 러블리즈는 이번엔 짝사랑 감성을 노래한다. ‘데스티니’는 마이너 풍의 스타일로 무대에서도 아련한 분위기를 드러냈다.
노래 스타일은 변했지만 그 안에 있는 소녀 감성은 여전하다. 앨범 재킷 역시 마찬가지다. 러블리즈는 핑크색과 꽃문양으로 앨범을 전체적으로 꾸며 여성들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했다.
앨범 앞면부터 꽃 그림이 러블리즈 이름에 함께 새겨져 있고 꽃을 형상화 한 문양이 가운데 자리하고 있다. 앨범 수록곡이 쓰여져 있는 앨범 뒷면에도 꽃잎이 휘날리는 모양을 담아냈으며 재킷 사진도 꽃을 배경으로 찍거나 속지 중간 중간 꽃 문양이 새겨져 있는 등 꽃이 계속해서 등장한다.
‘데스티니’를 노래하면서 러블리즈는 얼굴에서 웃음기를 빼고 성숙해진 모습을 강조했다. 앨범 재킷 사진에서도 러블리즈는 특유의 청순한 스타일을 잃지 않으면서도 여성스럽고 청초한 매력을 드러냈다.
이번 앨범은 회색빛의 띠지로 감싸져 있는데 투명한 스티커를 뜯어야 열 수 있다. 단순하게 포장 역할만 한다고 생각했던 띠지지만 앨범을 열면 멤버 얼굴이 담겨져 있다. 포토카드가 2장 담겨져 있는데 뒷면에 QR코드가 있다. QR코드를 찍으면 짧은 멤버들의 영상도 볼 수 있다.
"드디어 러블리즈가 두 번째 미니앨범 ‘어 뉴 트릴로지’로 돌아왔습니다. 러블리즈를 위해 고생하시는 이중엽 대표님, 이지영 부사장님과 울림 식구들 항상 감사드립니다. 좋은 곡 만들어주신 작사가, 작곡가님들, 러블리즈 예쁘게 찍어주신 고운 실장님, 디지페지 뮤비팀, 프롤로그 필름, 메이킹 감독님들 너무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러블리즈를 존재하게 하는 러블리너스. 믿고 기다려주신 만큼 더 좋은 무대로 행복하게 해줄게요. 사랑합니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