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 그룹이 미국 파라마운트의 영화 ‘스타트렉 비욘드’와 ‘닌자터틀: 어둠의 히어로’에 투자한다. 투자 규모는 공개되지 않고 있으나 어마어마할 것이란 관측이다.
알리바바가 투자하는 두 영화는 모두 할리우드 인기 시리즈물이다. ‘스타트렉 비욘드’는 2009년 리메이크된 ‘스타트렉: 더 비기닝’의 세 번째 시리즈다.
‘닌자거북이’를 원작으로 한 ‘닌자터틀: 어둠의 히어로’는 2014년 개봉한 ‘닌자터틀’의 속편이다.
올해 여름 북미 시장 개봉을 목표로 제작 중에 있으며, 중국에서는 올 하반기 선보일 예정이다. 중국 내 배급은 차이나필름그룹과 화샤필름배급이 맡는다.
알리바바 픽처스는 알리바바가 영화 제작·투자·배급을 위해 설립한 영화사다. 첫 투자 작품은 톰크루즈 주연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미션 임파서블-로그네이션’이었다.
중국 안팎에서 영화, 드라마, 웹 소설 등
한편, 지난해 중국 영화시장이 미국에 이어 세계 2위로 급성장했다. 중국 내 최대 재력가로 꼽히는 왕젠린이 이끄는 다롄완다그룹은 ‘다크나이트’와 ‘쥬라기월드’ 등을 제작한 레전더리엔터테인먼트를 35억 달러(약 4조원)에 인수하기도 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