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 제목: ‘대배우’
◇ 감독: 석민우 감독
◇ 배우: 오달수, 윤제문, 이경영, 진경
◇ 장르: 코미디
◇ 등급: 12세 관람가
◇ 시간: 108분
◇ 개봉: 2016년 3월30일
◇ 줄거리
아동극 ‘플란다스의 개’의 파트라슈 역할 전문으로 20년째 대학로를 지키고 있는 성필. 극단 생활을 함께했던 설강식이 국민배우로 승승장구하는 것을 보며 언젠가 자신도 대배우가 되리라 다짐한다. 하지만 여전히 대사 한마디 없는 개 역할에서 벗어나기 어렵고, 이제는 가족들마저 짐처럼 느껴지기 시작한다.
전세계가 인정한 대한민국 대표감독 깐느박. 그가 새영화 ‘악마의 피’의 사제 역할로 뉴페이스를 찾고 있다. 성필에게는 자신의 연기를 만인 앞에 선보일 수 있는 절호의 찬스다. 성필은 일생일대의 메소드 연기를 준비한다.
◇ 감독의 흥행에 대한 바람
석민우 감독: 처음 시나리오를 쓰면서 가졌던 마음은 약간은 어두울 수 있는 이야기이지만 어둡게 그려내고 싶지 않았다. 연극배우의 현실 그들이 살아가는 이야기라든지, 그런 것들을 그릴 때 그냥 현실을 직접적으로 보여주거나 혹은 어둡게만 그리면 그건 제가 하고자하는 방향하고달랐다. 오히려 어두운 이야기는 좀 더 밝게 풀어나가고 그 이야기 안에서 웃을 수 있는 유머가 있어야 사람들이 볼 때 더 따뜻하게 보지 않을까, 슬픈 이야기를 더 슬프게 그린다기 보다는 슬픈 이야기를 좀 더 따듯하고 유머 있게 끝까지 유머를 놓치지 않고 가는 것이 이 영화랑 잘 맞는다고 생각했다. 연극배우들이 어렵게 살아간다는 현실은 다들 잘 알고 계시니까 그걸 마음 한편에 내려두고 편하게 영화를 재밌게 보셨으면 하는 바람에서 유머들이 들어갔고, 그걸 그대로 잘 받아주시면서 웃으시면 될 것 같다. 그리고 무대 뒷편의 이야기를 다른 영화에서는 잘 나오지 않으니깐 이 영화에서 그 부분까지 좀 알아주셨으면 하는 바람에서 만들게 됐다.
◇ 주연 배우의 바람
오달수: 우리 영화 속에서 아무리 자기 꿈을 좇아가고 자기의 어떤 존재를 증명하고자 지지고 볶더라도 결국엔 옆에 가족이 없으면 그 사람은 외로워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관객분들께서 가족들을 생각하게 되는 그런 계기가 되는 영화가 되면 좋겠다.
윤제문: 한사람에 대한 이야기고 그 외 다른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기도 하고, 오달수라는 연기자, 주인공, 한사람에 대한 이야기이다. 마음을 비우고 선입견 없이 극장에 찾아와주셨으면 좋겠다.
↑ 사진=대배우 스틸 |
최준용 기자, 손진아 기자, 최윤나 기자 jinaaa@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