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남우정 기자] 날이 풀리자 죽지도 않고 돌아왔다.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이 다시 음원차트에 진입해 존재감을 내보이고 있다.
7일(오전 10시) 멜론 실시간차트 기준으로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이 21위에 올랐다.
벅스뮤직에선 14위, 엠넷뮤직 16위, 네이버뮤직 18위, 지니뮤직 26위, 올레뮤직 20위, 몽키3 69위, 소리바다 33위에 올랐다. 국내 8대 음악사이트 100위권 안에 모두 진입한 것이다.
‘벚꽃엔딩’은 2012년 버스커버스커의 1집 타이틀곡으로 당시 가온차트 주간 디지털 순위 3위에 올랐고 4월 첫째주엔 ‘벚꽃엔딩’ ‘첫사랑’ ‘여수밤바다’ ‘이상형’ ‘꽃송이가’까지 모두 주간 차트 10위권 안에 안착시킬 정도로 대박을 냈다.
그 후 봄이 찾아오면 ‘버스커버스커’는 매년 음원차트에 등장하고 있다. 그 덕분에 ‘벚꽃 좀비’, ‘벚꽃 연금’라는 별칭까지 생길 정도이다. 역주행의 대표 주자가 되기도 했다.
날이 좀 더 따뜻해지면 버스커버스커의 영향력은 더욱 빛을 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좋은 곡은 신곡이 아니라도 통한다는 걸 증명한 셈이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