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전문 페이스북 페이지 '딩고 무비(Dingo Movie)'는 구독자가 직접 뽑은 2016년 개봉 예정작 톱10을 29일 공개했다.
'딩고 무비'는 디지털 콘텐츠 방송국 메이크어스가 운영하고, 70만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했다. 7000여 명이 참여한 이번 설문은 2016년 개봉 예정인 총 27개의 영화들을 소개하며 시작됐다.
설문조사 결과, '검사외전'이 총 7206개의 '좋아요' 중 808 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공유·마동석 주연의 '부산행'이 선정됐다. 3위는 지수·수호·류준열 주연의 '글로리데이'였다. 또한 '가려진 시간', '해빙', '아가씨', '덕혜옹주', '아수라', '7년의 밤', '순정'이 차례로 뒤를 이었다.
배우 황정민은 '검사외전'과 '아수라', 강동원은 '검사외전'과 '가려진 시간'으로 출연하는 2개의 영화들을 모두 기대작 순위에 올려 눈길을 끌었다.
그밖에 하정우, 류승룡, 조진웅, 공유, 손예진 등 탄탄한 연기력으로 입지를 굳힌 배우들의 출연작에 투표가 집중된 경향을 보인 가운데 박찬욱, 허진호, 추창민 등 스타 감독들의 작품도 주목됐다.
이번 투표 결과는 전문가 그룹이 아닌 실제 '넷심'을 추측할 수 있다는 점에서 2016년 영화 흥행을 점치는 '풍향계'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딩고 무비 측은 자평했다.
한편 '딩고 무비(Dingo Movie)' 페이스북 페이지에서는 29일과 30일 '2016년 가장 기대되는 남녀 배우' 투표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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