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최윤나 기자] 영화 ‘헤이트풀8’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 사단이 의리를 빛냈다.
‘헤이트풀8’에는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연출력을 더욱 돋보이게 해주는 실력파 배우진과 스태프들, 일명 타란티노 사단의 맹활약이 있다. ‘펄프 픽션’ ‘장고: 분노의 추적자’ 등 이번 작품까지 총 6편의 작품을 함께한 사무엘 L. 잭슨을 비롯, ‘데쓰 프루프’의 커트 러셀, 감독의 데뷔작 ‘저수지의 개들’의 팀 로스 등 ‘증오의 8인’ 중 6명의 배우들은 이미 감독과 작업한 이력이 있는 든든한 보증 수표와도 같은 존재다.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과 남다른 호흡을 자랑하는 배우들은 많은 대사 속에 의미심장한 비밀과 유머를 녹여내며 그 자체가 주는 재미를 강조하는 데에 일등공신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예사롭지 않은 캐릭터들을 자연스럽게 표현한 그들의 활약은 최고의 멀티캐스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 사진=누리픽쳐스 제공 |
더불어 제작진 라인으로는 촬영 감독 로버트 리처드슨을 꼽을 수 있는데, 그는 ‘킬 빌’을 시작으로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 등 감독과 무려 5편의 작품을 함께 했다. 여기에 ‘킬 빌’에서 혈전이 펼쳐지는 연회장과 이번 영화 속 8인이 모여드는 산장을 만들어낸 프로덕션 디자이너 요헤이 타네다의 공간을 채우는 마술 같은 능력은 화룡점정이 되어 ‘헤이트풀8’를 통해 제대로 타란티노 사단의 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헤이트풀8’은 비밀을 감춘 채 눈보라 속에 갇힌 8인, 누군가 벌인 독살을 시작으로 각자의 속내를 드러내며 벌어지는 광기의 하룻밤을 그린 영화다. 오는 1월7일 개봉.
최윤나 기자 refuge_cosmo@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