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만석이 황정민이 달고 살았던 '정확히'에 대해 말했다.
오만석은 16일 오후 포털사이트 네이버 V앱을 통해 진행된 뮤지컬 '오케피' 토크 앤 송에서 "황정민 연출님이 '정확히'라는 말을 하루에 100번 한다. 모든 상황에 '정확히'라는 말을 쓴다"고 폭로했다.
이어 오만석은 "'대사를 정확히해', '정확히 움직여', '다들 정확히 해'. 무슨 표현을 해도 정확히 라는 말을 쓴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오만석의 발언에 황정민은 "13명이 연기의 향연을 펼친다. 한 분 한 분 대사가 많지 않다. 한 마디 밖에 없는 대사인데 모든 디테일이 살아야 한다. 그런 부분에서 정확히 하라고 말하는 거다"라고 해명했다.
뮤지컬 '오케피'는 무대 아래 오케스트라에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중심으로 13명 단원들의 고충과 애환을 유쾌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한국에서는 '웃음의 대학', '너와 함께라면'으로 유명한 일본 극작가 미타니 코키의 원작이며, 황정민이 연출을 맡아 5년간 준비한 야심작이다.
'오케피'는 오는 18일부터 2016 2월 28일까지 서울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