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훈 기자] 가수 겸 배우 김현중과 그의 전 여자 친구 최모 씨가 친자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서로의 얼굴을 마주했다.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에서는 최모 씨의 아이가 전 남자친구 김현중의 친자인지 확인하는 유전자 검사가 이뤄졌다.
이날 먼저 모습을 드러낸 것은 최 씨였다. 그는 아이와 자신의 어머니, 법률대리인인 선종문 변호사와 함께 유전자 검사실이 있는 건물로 들어왔다. 최 씨는 모든 질문에 침묵으로 일관하며 아이를 꼭 껴안은 채 검사실로 이동했다. 대신 입을 연 최 씨의 법률 대리인은 “진실이 밝혀지고 김현중이 아버지로서의 자세를 보여줬으면 좋겠다”며 “오늘 결과는 어떨 것 같냐”는 질문에 “100%(김현중의 친자)다”라고 말했다.
↑ 사진=천정환 기자 |
이어 불투명하다고 알려졌던 김현중의 출석에 대해서는 “군복무중이라 여기까지 오는 것이 자유롭지 않았다. 외출이 허락 되서 나올 수 있었다. 조사는 받으려고 했는데 언제 받느냐가 문제였다”고 전했다.
그는 “김형중과 최 씨는 같은 공간에 있었지만 서로 한 마디도 주고받지 않았다. 마주 앉아서 서류를 작성했다. 김현중은 아이를 보지 못했다. 아이는 최 씨의 어머니가 안고 있었다. 아이 입안의 점막을 채취했고 혈액형 검사는 하지 않았다”고 검사 당시에 대해 설명했다.
↑ 사진=천정환 기자 |
한편 지난해 8월 최씨는 남자친구였던 김현중을 폭행치상 및 상해 혐의로 서울 송파경찰서에 고소했다. 이어 김현중을 상대로 16억 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김현중은 지난 5월12일 경기 고양시 육군 30사단 신경교육대에 입소 후 경기 파주 30사단 예하부대로 자대배치를 받아 군복무를 하고 있다.
유지훈 기자 ji-hoon@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