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오승환(33) 선수가 조만간 검찰에 소환될 예정이다. 해외 원정 도박 의혹 때문이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심재철)에 따르면 오승환은 범서방파 계열의 광주송정리파 행동대장 이모씨(39·구속기소)가 운영하는 마카오 도박장에서 도박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씨에게서 오승환이 동남아 지역 카지노에서 억대 판돈을 걸고 도박을 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오승환에게 소환을 통보하고 현재 일정을 조율 중에 있다.
앞서 검찰은 삼성라이온즈 소속 선수 임창용(39)을 지난 달 24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13시간에 걸쳐 조사를 벌였다. 임창용의 경우처럼 오승환 역시 비공개로 조사를 받을 전망이다.
검찰은 이들이 해외 카지노 VIP룸에 도박장을 연 뒤 한국인들에게 현지에서 도박 자금을 빌려주고 국내 계좌로 되
한국과 일본에서 최고의 마무리 투수로 활약한 오승환은 일본 한신 타이거즈와 계약이 끝나고 자유계약선수 자격으로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해 현재 미국에 머물고 있다.
오승환은 소녀시대 유리와 열애하다 지난해 10월 결별설을 인정하기도 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