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주연상 이정현 "기름값 안 받고 스태프 아침밥 챙겼다" 상복은 훈훈한 인성 덕분?

여우주연상 이정현 "기름값 안 받고 스태프 아침밥 챙겼다" 상복은 훈훈한 인성 덕분?

↑ 여우주연상 이정현/사진=SBS

배우 이정현의 영화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출연 비화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언론시사회 당시 안국진 감독은 "영화의 총 예산이 3억이다. 이정현은 노개런티로 출연했다"고 밝혔습니다.

안 감독은 "일반적으로 노개런티라고 해도 기름값 정도는 지급한다. 하지만 이정현은 기름 값도 안 받고 오히려 스태프들의 아침밥까지 챙겨줬다"며 "아마도 이정현은 영화 촬영을 하면서 마이너스가 됐을 것"이라며 이정현에게 감사함을 표한 바 있습니다.

한편 제36회 청룡영화제에서 이정현은 영화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습니다.

그는 수상을 생각하지 못했던 듯 눈물을 쏟아내며 "제가 상 탄 걸 계기로 다양성 영화들이 사랑받아서 한국 영화들이 더욱 발전되면 좋겠다"고 진심어린 소감을 전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