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최윤나 기자] 제 36회 청룡영화상이 오늘(26일) 개최된다.
26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는 지난 1년 한국영화를 총망라하는 영화축제 제 36회 청룡영화상이 개최된다. 이날 시상식에는 제 33회부터 공동 사회를 맡은 김혜수와 유준상이 4년 연속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이번에 개최되는 제 36회 청룡영화제 시상식은 지난 20일 열린 대종상영화제 시상식의 불참 파행으로 인해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올해 천만 영화 ‘암살’ ‘베테랑’이 두 개나 탄생해 어떤 작품이 상을 휩쓸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올해 영화상에서는 영화 ‘암살’이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 등 총 11개 부문에서 12개 후보에 이름을 올렸고, 그 뒤를 바짝 쫓아 ‘베테랑’이 10개 부문, ‘사도’가 9개 부문 10개 후보, ‘국제시장’이 총 8개 부문에 후보로 올라 치열한 경합을 예고하고 있다.
또한 ‘뷰티 인사이드’가 4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으며 뒤이어 ‘강남 1970’ ‘극비수사’ ‘소수의견’ ‘스물’ ‘차이나타운’이 3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도 ‘간신’ ‘거인’ ‘무뢰한’ ‘소셜포비아’ ‘카트’가 2개 부문,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 ‘마돈나’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악의 연대기’ ‘오피스’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가 각각 1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남녀주연상 후보도 눈길을 끈다. 지난해 ‘변호인’으로 남우주연상을 차지한 송강호는 ‘사도’로 2년 연속 남우주연상 수상에 도전하며, ‘사도’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유아인과 ‘암살’ 이정재,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의 정재영, ‘베테랑’ 황정민이 남우주연상 트로피를 놓고 치열한 경재을 벌인다.
이어 천우희가 눈물의 수상 소감 화제가 된 여우주연상 부문도 궁금증을 높인다. ‘차이나타운’ 김혜수,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이정현, ‘무뢰한’ 전도연, ‘암살’ 전지현, ‘뷰티 인사이드’ 한효주가 후보에 올랐다.
한편 제 36회 청룡영화상은 SBS를 통해 오후 8시45분부터 생중계된다.
최윤나 기자 refuge_cosmo@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