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종상영화제 측이 과거에도 수상자 참석을 '강제 사항'으로 요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 영화 관계자는 20일 "과거에도 대종상 측은 '참석하지 않으면 상을 주지 않겠다'고 했었다"며 "스케줄 상 부득이하게 불참할 수도 있는데 대리수상은 안 되느냐고 했더니, '무조건 참석'을 종용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스케줄 문제로 직접 참석하지 못해 대리 참석을 했다"며 "상은 받지 못했다. 실력이 부족하고 아직 깜냥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말았는데 지금의 논란이 의구심을 더하게 됐다"고 전했다.
앞서 대종상영화제 측이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이 함께 하는 영화제인데 대리 수상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참석하지 않으면 상을 주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 주기로 결정했다"고 '대리수상 불가' 방침을 공론화 했을 뿐, 과거에도 강제사항이었다는 지적이다.
이해 대해 대종상 측은 "과거 일은 알 수 없다"며 답변을 떠넘겼다.
한편 대종상 측은 문제의 "대리수상 불가" 발언을 하고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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