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공항 서귀포 신산, 제2공항 건설 추진…중국인 관광객 증가 탓
제주 서귀포 신산에 신공항 건설이 추진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국토교통부(장관 유일호)는 10일 서귀포 신산리 지역에 ‘제2공항 건설’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제주지역은 최근 저비용 항공시장 활성화 및 중국인 관광객 증가 등으로 비행기표를 구하기 어려울 정도로 항공 수요가 급증해 공항시설 확충이 시급한 상황이다.
↑ 제주신공항 서귀포 신산, 제2공항 건설 추진…중국인 관광객 증가 탓 |
이에 따라 국토부는 기존 제주공항을 대폭 확장하는 방안, 제주공항을 폐쇄하고 신공항을 건설하는 방안, 제주공항을 유지하면서 제2공항을 건설하는 방안 등 총 3개 대안을 검토했다. 이 중 세 번째 대안이 가장 합리적인 방안으로 결정됐다.
제2공항 건설안은 제주공항을 그대로 운영하면서 활주로 1본의 신공항을 추가로 건설하는 방안으로, 환경 훼손이 적고 상대적으로 공사비도 적게 들어갈 뿐 아니라(4.1조원), 2개 공항 운영에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어 최적 대안으로 결정됐다.
제2공항의 최적 입지로 검토된 신산은 기존 제주공항과 공역이 중첩되지 않아 비행절차 수립에 큰 문제가 없다. 기상 조건이 좋고 생태자연도가 높은 지역에 대한 환경 훼손이 타 지역에 비해 적다.
제2공항 건설 입지가 결정됨에 따라 앞으로 국토부는 예비타당성조사(연말 착수예정), 설계 등절차를 조속히 시행해 25년 이전 새로운 공항을 개항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제주신공항 서귀포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