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박주연 기자] KBS America(대표 유건식)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배트맨/다크 나이트’ 프로듀서인 마이클 유슬란이 공동대표로 있는 U2K와 5개 KBS 드라마의 미국 내 리메이크 추진계약과 함께, Daum 웹툰인 PEAK의 KBS 드라마 공동제작 계약을 체결하였다고 밝혔다.
지난 5일 미국 LA 산타모니카에서 열리고 있는 AFM(American Film Market)에서 계약 내용을 공개한 KBS America의 유건식 대표는 “이번 계약은 KBS로 대표되는 수준 높은 한국 콘텐츠와 헐리우드 최고의 프로듀서가 참여하는 한류 프로젝트의 첫 걸음이며 앞으로 한류의 지평이 한층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기존에는 한국 드라마의 미국 내 리메이크가 개별 타이틀 별로 이루어졌으나 이번에는 KBS의 우수한 드라마를 동시에 추진하면서 훨씬 더 성공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기존 포맷 수출과의 차이점을 강조했다.
U2K의 마이클 유슬란 공동대표는 “KBS가 대표하는 한국 콘텐츠는 지금 정점에 올라 있고, 미국 콘텐츠와 다른 경쟁력과 매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 끌렸다”며 “한국의 문화, 역사, 전통을 콘텐츠로 활용해 다른 나라 사람들이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사진=KBS |
양 사는 첫 번째 사업으로 KBS 2TV에서 2004년 방송한 ‘풀하우스’를 비롯해 ‘부활’, ‘브레인’, ‘아이리스’, ‘오렌지 마말레이드’ 등 5편에 대해 U2K가 리메이크를 추진하기로 했으며, Daum에서 많은 인기를 끌었던 웹툰 PEAK를 KBS 드라마로 공동제작하기로 했다.
이번 계약은 지난 10월16일 양사가 포괄적인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이후 사업 협력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하여 성사된 것으로 앞으로의 성과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주연 기자 blindzone@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