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서부 태평양 연안을 향해 돌진하는 초대형 허리케인 '퍼트리샤'가 최고등급인 '카테고리 5'(5등급)로 발달했다고 AP와 AFP 통신 등 외신들이 22일(현지시간) 보도해 눈길을 끈다.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에 따르면 퍼트리샤의 중심부 최대풍속이 이날 오후 시속 260㎞로 올라갔다. 중심부 풍속이 시속 249㎞를 넘어가면 5등급으로 분류된다.
퍼트리샤는 이르면 이날 밤 또는 23일 오전 중 멕시코 연안에 상륙해 6∼12인치(15.2∼30.5㎝)의 비를 뿌릴 것으로 예보됐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최대 20인치(51㎝)의 폭우가 쏟아질 전망이다.
센터 측은 퍼트리샤가 상륙 직전 다소 약해질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육지에 도달할 때에도 여전히 극도로 위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센터 소속의 기상학자인 데니스 펠트겐도 AP에 "퍼트리샤는 극히 위험하며 잠재적으로 대재앙을 일으킬 수 있는 허리케인"이라고 평가했다.
멕시코 연방정부는 콜리마·나야리트·할리스코 등 3개 주 56개 지방자치
콜리마 주의 학교에는 23일 휴교령이 내려졌고, 상륙 예상 지점에서는 홍수에 대비해 모래주머니를 쌓는 등 긴급 대비에 나섰다.
기사를 접한 네티즌은 “허리케인 퍼트리샤, 얼마나 강하길래”, “허리케인 퍼트리샤, 매우 위험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