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우 작가의 '김포 프로젝트'가 제4회 롯데 시나리오 공모대전에서 상금 1억원의 주인공이 됐다.
롯데엔터테인먼트가 투자 배급하게 되는 '김포 프로젝트'는 1970년 김포공항에서 벌어진 세계 항공 역사상 전무후무했던 대 테러 공항 사기극을 다룬 휴먼 코미디다. 흥미로운 소재와 몰입도 높은 스토리 구성으로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이끌어 냈으며 무엇보다 제작 가능성과 흥행성이 높은 작품으로 평가되었다.
이진우 작가는 최근 시상식에서 "'김포 프로젝트'는 일본에서 영화 공부를 하고 있을 때 아이디어를 얻은 작품"이라고 소개한 뒤 "좋은 영화를 만들어 내는 것이 이 상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끝까지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입상작 '당신의 모든 것'(문제용, 정지영 작가)은 자기 관리가 철저한 아나운서의 핸드폰이 해킹되고, 배후에 있는 괴 남자를 쫓는 아나운서의 추격기를 담았다. 'DJ에게'(박상혁 작가)는 아들을 위해 진실을 감춰야 했던 한 형사이자 아버지의 이야기다. 올해 신설된 부산창조상에 선정된 작품은 아이돌 스타와 그를 주인공으로 팬픽 소설을 쓰는 여고생 작가가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흥미롭게 그려낸 '팬픽'(이차연 작가)이다. 세 작품 모두 2000만원의 상금을 받게 됐다.
올해 롯데 시나리오 공모대전은 문화창조융합벨트와 연계해 영화·영상 창작의 건강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 다양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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