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배출가스 조작한 폭스바겐을 적발한 실제주행 테스트가 한국내 전 차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최근 미국 환경청(EPA)은 배출가스 실제주행 테스트로 폭스바겐이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조작했다는 사실을 발각, 대규모 리콜을 지시했다. 폭스바겐은 일부 차종에 대해 테스트 모드에선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작동하고 실주행에선 작동하지 않도록 조작한 것이 드러나 충격을 준 바 있다.
이에 22일 환경부 관계자는 “실제 주행조건에서 배출가스를 조사하는 PAMS 장비를 도입했으며 내년부터 3.5톤 이상 대형차, 2017년 9월부터 일반 승용차에 이를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고 밝혔다. 3.5톤 이상 대형차는 트럭이나 버스 등 상용차가 대부분이다. 오는 2017년 9월 이후엔 모든 차량을 대상으로 이같은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환경부가 도입한 ‘PAMS’는 최근 미국 환경청(EPA)이 폭스바겐의 배출가스 조작 혐의를 발각하는 데 쓰인 장비다. 미국 EPA는 폭스바겐이 테스트 중엔 배출가스 저감 장치가 가동되도록 하고, 실제주행에선 저감장치가 작동하지 않도록 했다고 지적했다.
해당 리콜 대상 자동차는 지난 2009년부터 2015년까지 생산된 폭스바겐 제타, 비틀, 골프, 파사트과 아우디 A3 모델이다.
환경부는 폭스바겐 리콜 사태에 따라 다음달부터 폭스바겐 차량을 대상으로 실 주행 배출가스 테스트를 진행할 예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소식에 네티즌은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실망이네”,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내 차 아니라서 패스”,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왜 그랬대”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