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박주연 기자] 정치인의 비리가 공개됐다.
19일 오후 SBS 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 에서는 1000회 특집 3부작 ‘대한민국에 정의를 묻다’의 마지막 3부, ‘반칙의 공모자들’ 편이 방송됐다. 이날 제작진은 물품보관소에서 발견된 돈다발 추적을 시작으로, 권력을 이용해 특혜를 받는 정치인들의 행적을 밟았다.
↑ 사진=그것이 알고싶다 캡쳐 |
이날 20년 동안 기업체 사장의 수행비서를 맡았던 제보자는 비리들을 목격하면서 “회의감 들었다. 열심히 일해서 돈 벌어봤자 권력 못 잡으면 힘을 못 얻는구나 생각했다”고 한탄했다. 이 제보자는 “공무원들이 정기적으로 돈을 받으러 오더라. ‘아이고, 놀러왔습니다’ 하면 돈 받으러 온 거다”며 “늘 해오던 습관 같은 잘못된 관행이다”라며 씁쓸해했다.
다른 제보자인 A국회의원의 수행비서로 일했던 남자는 “의원님과 경찰이 인사를 나누고 다음 장소로 이동하려는데 ‘넌 왜 이렇게 눈치가 없느냐’고 한참을 화냈다. 다시 내려서 경찰에게 갔더니 대전 결혼식이 적힌 봉투를 건네더라”며 “그 안에는 5만원권 지폐가 있었다”고 전했다.
박주연 기자 blindzone@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