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석근 기자] 가수 장윤정이 가장 바쁘게 일하던 시절을 회상했다.
7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에서는 장윤정이 500인의 MC와 솔직한 대화를 나눴다.
이날 장윤정은 “과로로 쓰러진다는 게 쉽게 이해 안 될 수 있겠지만, 나는 푹 쓰러져서 깨보면 링거를 맞고 있던 적이 많았다. ‘또 일하라고 나를 깨우는구나’라고 생각이 들 때가 있었다. ‘또 일 하러 가야 되는구나’라는 게 너무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 ‘힐링캠프’ 장윤정 “쓰러져서 깨보면 링거를 맞고 있었다”…지옥 같던 스케쥴 고백/사진=힐링캠프 캡처 |
이어 “내가 20대 때 기억이 많지 않다. 내 기억에는 차에서 내려서 노래한 거 밖에 기억이 없다. 밥이라도 먹어야 동네를 알텐데, 매번 차타고 노래하는 게 내 인생의 전부였다. 혹자는 ‘누가 그렇게 하라고 했냐’고 말하는데, 맞다. 그래서 내가 잘못했다는 거다. 당시는 잠시 쉬는 방법도 몰랐다. 모든 연예인이 그런 줄 알았다”고 말했다.
또한 “내가 20대 때 옥탑방에 살면서 이렇게 많은 집 중 왜 내 집이 없나 했다. 가족이 함께 살 집을 마련하는 게 내 꿈이었다. 거기서 내가 멈췄어야 했나?”고
끝으로 “가족이 흩어져서 살았다. 집 마련의 꿈은 같이 살고 싶어서였다. 내가 열심히 일하면 가족들이 좋아해서 그게 좋았다. 내가 어미 새가 된 기분이었다. 그 꿈을 이뤘다. 그러나 결론은 좋게 끝나지 않았다. 최선을 다해서 후회 없다”고 가족과의 불화에 대해 암묵적으로 설명했다.
차석근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