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맥심코리아 홈페이지 |
성범죄 미화 논란에 휩싸였던 남성잡지 '맥심코리아'가 성매매 르포를 지면에 실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달 21일 맥심코리아는 공식 홈페이지에 '현장 르포:하이 앤 드라이 마닐라(High&Dry Manila)'라는 제목의 기사를 일부 공개했다.
해당 기사는 필리핀 원정 매춘 후기를 담은 르포였다. 기사 초반에는 공항 택시, 필리핀 음식점 후기 등의 평범한 내용이 이어진다. 하지만 이후에는 수년간 현지 거주 중인 한 한국인 남성의 말을 통해 적나라한 성매매 실태가 전해졌다. 기사에서는 이를 '흥미로운 이야기'라고 표현했다.
뿐만 아니라 가격에 따른 성매매 방식과 차이를 전하며 필리핀 매춘 업계 실태와 서비스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했다. "단돈 2500페소(약 7만 5000원)에 해결하는 방법도 있다. 호객꾼을 잘 골라야 한다"면서 팁을 알려주는가하면, 서비스에 대해 언급하며 "한국의 업소와 비교하면..."이라는 멘트도 있다.
High&Dry Manila #2 부분의 기사에는 필리핀 성매매 소녀의 참상을 담았다. "외국인 관광객들을 들이니 여성이 알아서 몸을 파는데, 그것을 좋
앞서 맥심코리아는 9월호 표지와 지면에 여성 납치·살해·시신유기를 연상시키는 화보를 실어 "여성 폭력을 미화한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맥심코리아 측은 사과문을 발표하고 9월호를 전량 폐기하겠다고 밝혔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