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 영화 ‘위로공단’(감독 임흥순·제작 반달)이 교차 상영에도 불구하고 1만 관객을 동원했다.
이 영화는 열악한 상영 환경 속에서도 7일 누적관객 1만명을 돌파했다. 전국 32개 상영관에서 상영 중인데, 이른 오전이나 늦은 오후 시간대에 상영 배정을 받았다.
‘위로공단’ 배급사 엣나인필름은 7일 “올해 개봉한 한국 다큐멘터리로 1만 관객 이상 동원한 작품은 종교적 색채가 있는 손양원 목사의 삶을 그린 ‘그 사람 그 사랑 그 세상’이 유일했다”면서 “‘위로공단’은 8월 극장가 성수기에 개봉하고 교차상영 됐음에도 1만명을 동원했다”고 밝혔다.
‘위로공단’은 1960년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국내는 물론 캄보디아와 베트남 등 아시아 국가 여성 노동자들의 힘겨운 삶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다. 노동자 23명의 인터뷰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출연자들이 직접 겪은 생생한 경험담을 바탕으로 가슴 뭉클한 감동과 의미를 준다.
임흥순 감독은 개봉에 앞서 세계 최대 규모의
현재 서울 압구정 CGV와 아트나인, 씨네코드 선재, 아트하우스 모모를 비롯해 부산 서면 CGV와 영화의 전당에서 상영 중이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