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락비, 광복절 행사서 일본어 '몬다이나이' 적힌 의상 착용…아이돌 역사의식 '한숨'
블락비
↑ 블락비/ 사진=유튜브 영상 |
아이돌 그룹 '블락비'가 광복 70주년 기념 행사에서 착용한 의상으로 물의를 빚었습니다.
블락비는 15일 서울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에서 열린 '광복 70년 신바람 페스티벌'에 일본어로 '몬다이나이(問題ない)'라고 적힌 의상을 입고 참가했습니다.
'몬다이나이'는 '문제 없다'는 의미입니다.
이에 누리꾼들 사이에서 과거사에 대한 일본의 무책임한 태도를 옹호하는 의상이라며 거센 비난이 일었습니다.
해당 의상을 입은 멤버 피오는 16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사과했습니다.
피오는 "취지와 맞지 않는 의상으로 무대에 서게 돼 많은 분들의 마음에 불편함을 안겨 드렸다"며 "제 잘못이 가장 크다"고 말했습니다.
피오는 "그 어떤 변명보다 진심으로 우리나라 국민 여러분들께 사과말씀 드리고 싶습니다"라며 "앞으로 더욱 신중을 기하겠습니다"라고 반성의 뜻
블락비 소속사 세븐시즌스도 공식 사과문을 통해 "국민 여러분들께 머리숙여 사죄드린다"며 "의상을 미처 세심하게 확인하지 못한 채 무대에올랐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어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피땀 흘려 나라를 지켜 주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 분들의 위훈을 기린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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