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그룹 인피니트는 2010년 Mnet ‘인피니트. 당신은 나의 오빠’로 무대가 아닌 예능으로 먼저 데뷔했다. 김성규와 장동우, 남우현, 호야, 이성열, 엘, 이성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2010년 6월9일 ‘퍼스트 인베이전’(First Invasion)으로 본격 데뷔했고 타이틀곡이자 데뷔곡 ‘다시 돌아와’로 활동했다.
‘다시 돌아와’와 ‘쉬즈 백’(she's Back) 등으로 활동한 인피니트는 그 후 2010년 8월4일 ‘쉬즈 백’, 2010년 12월29일 ‘에볼루션’(Evolution), 2011년 3월17일 ‘인스피릿’(INSPIRIT), 2011년 5월9일 ‘캔 유 스마일’(Can U Smile), 2011년 7월21일 ‘오버 더 탑’(OVER THE TOP), 2011년 9월26일 ‘파라다이스’(Paradise) 등 많은 앨범을 발표했다.
↑ 사진=MBN스타 DB |
인피니트는 7월13일 ‘리얼리티’(Reality)로 컴백했고 타이틀곡 ‘배드’(BAD)로 활동하고 있다. ‘칼군무돌’ 다운 녹슬지 않은 퍼포먼스가 무대 보는 즐거움을 높인다. 갈수록 격해지는 안무 때문에 팬들의 걱정이 늘어가는 가운데, 인피니트 성종은 MBN스타에 “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생각을 한다”고 전했고, 동우 역시 “사람의 시간을 100으로 본다면 그 중 80시간이 고된 시간이라더라. 힘든 건 당연하고 이 고통을 즐길 수 있는 자가 일어서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렬한 안무도 거뜬하다고 밝혔다.
한층 물오른 칼군무를 볼 수 있는 타이틀곡 ‘배드’도 좋지만 다른 ‘리얼리티’ 수록곡들 역시 그냥 지나치기엔 아깝다.
◇ 성열과 동우 그리고 성종이 ‘직접’ 추천하는 수록곡.
멤버 성열은 “‘문라이트’(Moonlight)를 추천한다”며 “옛날 인피니트의 색이 고스란히 담긴 곡이다. 멜로디 라인도 좋고, 가사도 서정적이다. 마치 시를 쓸 때 나올 법한 가사가 돋보인다. 정말 좋다. 무엇보다 내 파트가 가장 많다. 그래서 좋다”고 알렸다.
동우는 ‘엔딩을 부탁해’를 언급하면서 “리드미컬한 노래이다. 정말 좋다”며 구구절절이 아닌 직접 ‘엔딩을 부탁해’의 한 소절을 불러 목소리로 노래를 소개, 재치를 드러냈다.
성종은 “‘러브레터’도 좋다”며 “사랑하는 사람에게 주는 곡이자 발라드이다. 예전에 누군가를 좋아했던 것을 떠올리며 두근두근 거렸던 자신의 심장 소리를 들어봤으면 한다”고 ‘러브레터’를 추천했다.
멤버들의 감미로운 목소리로 시작되는 ‘발걸음’은 그 후 래퍼라인 호야와 동우의 목소리에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매우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은 가사는 용기를 주며 그냥 가려던 ‘발걸음’도 멈추게 만든다.
‘뒤처져도 괜찮아. 네가 넘어야 할 건 어제의 너와 거울 속의 너야. 사람들의 손가락질도 그냥 눈감아줘. 네 빛을 질투하는 그림자란 걸 알아둬. 지금 네 옆에 있는 손을 꽉 잡아줘’라는 가사는 인피니트 멤버들이 오롯이 자신들만을 바라본 팬들에게 건네는 말과도 같아 팬들에겐 더할 나위 없는 선물 같은 곡이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