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행정연수생 버스 추락사고 수습을 위해 중국으로 떠난 최두영 지방행정연수원장이 사망했다.
행정자치부는 중국에서 발생한 지방행정연수원 현장학습 차량 추락사고를 현지에서 수습 중이던 최두영 연수원장이 5일 오전 3시 36분쯤(현지시각) 사망했다고 밝혔다.
행자부는 연수원장이 머물고 있던 중국 지안시 홍콩성호텔 보안요원이 이날 2시 50분쯤 발견했고, 병원으로 후송 조치했으나 응급실 의사가 사망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자세한 사망 경위는 중국 공안이 조사 중이다. 중국 공안은 최 원장이 숙소 1층에서 발견된 점으로 미루어 투신해 사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최 원장은 지난 2일 연수생들의 버스가 중국에서 추락하는 참변을 당하자 사고 수습 대응팀과 함께 사고현장으로 출국해 사고 수습을 맡아 왔다.
최두영 원장은 강릉고와 서울대 사회교육학과를 나와 행정고시 27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최두영 원장은 행안부 정책기획관, 강원도 행정부지사, 안전행정부 기획조정실장 등 행자부 주요 요직을 거쳐 지난 1월부터 제50대 지방행정연수원장에 취임했다.
한편 한국사고수습팀은 유가족 전체 간담회를 통해 중국 지린성 지안시 빈의관에 안치 중인 시신 10구 모두를 선양공항을 통해 한국으로 운구하는 방안에 대해 유가족과 협의해 왔다.
수습팀과 유가족 간의 세부사항에 대한 여러 차례 논의를 통해 4일 오후 가족들은 시신의 한국 운구에 동의했다.
시신 운구는 베
이로써 중국 연수에 참여했다가 교통사고로 사망한 공무원 등 10명의 시신은 빠르면 6일 인천공항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누리꾼들은 “최두영, 너무 안타깝다” “최두영,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