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성현 기자] 81세 영국 출신의 고든 씨의 슬픈 사연이 소개됐다.
3일 오후 방송된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아내를 찾아달라며 지구대를 찾아오는 영국인 고든씨의 사연이 그려졌다.
지난 6월15일 오전, 한 외국인 노신사가 아내를 찾아달라며 지구대를 찾아왔다. 제작진에 따르면 고든 씨는 젊은 시절 항공사에 근무하며 전 세계를 누비다 한국에 정착했다고 했다. 그는 낯선 땅 한국에 온 이유는 오직 사랑하는 아내 려미의 고국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 사진=궁금한 이야기 Y 캡처 |
고든 씨는 수년 전부터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었던 환자였다. 아내가 살아있을 때는 손을 잡고 병원에 가 치료도 받았지만 아내가 세상을 떠난 후에는 자신이 알츠하이머에 걸렸다는 사실조차 잊어버리고 말아 아내의 죽음을 기억하지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성현 기자 coz306@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