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이다원 기자] SBS 새 주말드라마 ‘심야식당’ 황인뢰 PD가 일본 원작과 차이점을 강조했다.
황인뢰 PD는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라마다서울호텔에서 진행된 SBS 새 주말드라마 ‘심야식당’ 제작발표회에서 일본 원작과 차별점을 묻자 “과감하게 역 하나를 뺐고, 등장인물로 차별성을 뒀다”고 밝혔다.
황인뢰 PD는 이날 “일본 만화 원작이 43만부 이상 팔렸다고 한다. 드라마로 만들면 많이 비교가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어떻게 차별성을 둬야 할까, 일본 색을 한국적으로 바꾸는 것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 사진=SBS |
함께 자리한 최대웅 작가는 “저도 ‘심야식당’ 원작은 팬이다. 사실 제작한다는 기사가 나갔을 때 악성댓글이 많이 달렸지만 일단 방송을 보고 판단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음식을 한국적으로 바꾸다보니까 한국색이 자연스럽게 입혀졌다. PD가 많은 지침을 줘 쉽게 할 수 있었다”고 차별성에 대해 말했다.
공동 집필한 홍윤희 작가도 “궁극적으로 인생의 맛을 담고자 했다”며 “보편적인 추억의 맛, 스토리를 끌어낼 수 있는 음식들을 선별해서 담아내고 있다”고 거들었다.
한편 ‘심야식당’은 한 회당 30분씩 구성되며 1일 2회 연속으로 방송되는 독특한 포맷의 드라마다. 마스터(김승우 분)의 식당을 찾는 이들의 얘기를 옴니버스 식으로 담아낼 예정이다. 오는 4일 자정에 첫 방송된다.
이다원 기자 edaone@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