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면’ 수애-주지훈, 동상이몽 결혼식…격정 스토리 예고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오주영 기자]
‘가면’ 수애와 주지훈이 세기의 결혼식을 올린다.
3일 방송될 ‘가면’ 3회에서는 재벌의 딸 은하(이상 수애)를 대신해 민석훈(연정훈)의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받아들이는 백화점 직원 지숙의 모습이 그려진다. 석훈의 제안에 따라 지숙은 민우와 웨딩마치를 울리게 되는 것.
사고 아닌 사고로 은하의 삶을 대신 살게 된 지숙은 자신의 가족을 살리기 위해 위험한 제안에 동참, 민우와 결혼식을 올리게 됐다. 민우는 그룹 내 자신의 입지를 공고하게 다지기 위한 결정이었다. 부부의 길을 선택했지만 두 사람은 각자의 이득 면에서 동상이몽 결혼식을 가진다.
지난 5월 중순 진행된 촬영에는 정재계 거물 자제들의 결혼식을 표현하는 장면답게 ‘세기의 결혼식’을 방불케 했다. 민우의 가족과 은하의 가족은 물론 정재계 인사들로 분한 보조출연자들까지 대거 등장, 실제 유명인사 결혼식을 떠올릴 만큼 북새통을 이뤘다.
특히 수애는 ‘드레수애’라는 애칭답게 이번 결혼식 장면을 위해 특별히 쇄골이 한껏 드러나는 웨딩드레스로로 시선을 압도했다.
‘가면’의 한 제작진은 “지숙과 민우의 결혼식을 시작으로 피할 수 없는 격정적인 스토리가 전개될 것”이라며 “은하의 삶을 대신하기로 결정한 지숙이 이번 결혼을 계기로 민우, 그리고 석훈, 미연, 그리고 시댁식구들 사이에서 어떤 흥미진진한 에피소드를 그려낼지 관심있게 지켜봐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경쟁과 암투, 음모와 복수, 미스터리를 그려가는 드라마 ‘가면’은 자신을 숨기고 가면을 쓴 채 다른 사람으로 살아가는 여자와 그 여자를 지고지순하게 지켜주는 남자를 통해 진정한 인생과 사랑의 가치를 깨닫는 격정멜로드라마다.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방송.[ⓒ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