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장수하는 식습관이 관심을 끈다.
세계적으로 장수하는 지역에서는 특징적인 식습관이 존재한다. 지중해 연안에서는 올리브, 채소, 과일, 포도주를 많이 섭취하는 것이 장수 요인이지만, 일본 오키나와에서는 생선, 콩류, 채소를 많이 섭취하는 것이 장수 요인이라고 밝혀졌다.
우리나라에서는 제주한라대학 간호과 김성혁 교수가 ‘국내 생존 100세 장수 지표’ 1위 지역인 제주도에서 100세 이상 노인의 식습관을 연구, 발표했다.
먼저 생 채소보다 데친 나물을 먹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인들이 나물을 데쳐 먹는 이유는 음식이 부드럽게 넘어가며 속이 편해지기 때문이다. 데친 나물은 생 채소보다 양이 4분의 1로 줄어들어 많이 먹게 되는데, 이때 섬유질을 많이 섭취하게 되어 변비를 비롯한 소화기능을 원활하게 해준다.
둘째, 콩을 많이 섭취해야 한다. 콩은 단백질과 필수 아미노산 및 철분 등의 필수적인 영양소 공급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셋째, 고기는 삶아서 먹어야 한다. 장수 노인들은 특별히 육식을 멀리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돼지고기는 삶은 후 한 번에 먹을 수 있는 크기로 썰어서 먹고, 닭고기는 푹 삶아서 야채와 곁들여 먹었다. 육류를 불에 직접 가열하면 ‘PAH(다환식방향족탄화수소)'와 'HCA(이종환식아민)' 등 독성물질이 발생하지만 고기를 삶으면 유해한 지방질이 제거되며 발암물질도 나오지 않는다.
넷째, 무조건 소식하지 않아야 한다. 많은 사람들은 ‘적게 먹는 것’이 장수의 비결이라고 알고 있지만, 한국 장수노인은 무조건 소식하지도 않았다. 그 대신 일정한 음식량을 유지했다. 하루 세끼를 꼭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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