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뵨사마’ 이병헌은 어디로?
배우 이병헌이 출연한 영화 ‘터미네이터5’ 일본판 포스터가 공개됐다. 그런데 한류스타 이병헌의 모습이 보이지 않아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최근 공개된 ‘터미네이터5’ 일본판 포스터에는 아놀드 슈왈제네거와 에밀리아 클락, 제이슨 클락 등의 모습이 담겨 있다. 하지만 금속형 사이보그 ‘T-1000’ 역을 맡은 이병헌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앞서 이 영화의 제작사는 ‘지.아이.조2’ 일본 프로모션 당시 이병헌 특별 포스터를 제작할 정도로 마케팅에 이병헌을 적극 활용했다. 제작진과 감독들은 현지 이병헌의 인기를 보고 놀라움을 보이기도 했다. 존추 감독은 “내가 얼마나 대단한 슈퍼스타와 일했는지 알겠다”고도 했다.
이병헌에게 연이어 러브콜을 보낸 배경 역시 아시아권 마케팅을 효율적으로 진행하기 위한 전략이 깔려 있었다.
그런데도 일본판 포스터에서 이병헌을 제외시켰다. 아직도 일본 내에서 높은 이병헌의 인기를 감안하면 예상 밖이라는 반응이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지난해 사생활 논란으로 실추된 이미지와 상관관계가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을 조심스럽게 제기하고 있다. 하지만 할리우드의 특성상 이 또한 억측에 불과하다는 분위기다.
‘터미네이터5’는 터미네이터 시리즈 리부트 3부작 1편이다. 2029년 존 코너가 이끄는 인간 저항군과 로봇 군단 스카이넷의 미래 전쟁과 1984년 존 코너의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다시 한 번 터미네이터로 등장, CG 기술을 통해 젊은 시절 터미네이터의 명성을 완벽하게 재현한다. ‘토르: 다크 월드’의 앨런 테일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한국 개봉일은 7월 2일, 일본 개봉일은 7월 11일이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