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코미디 빅리그'의 '징맨' 황철순(32)이 폭행 시비에 휘말린 가운데, tvN 측이 전한 공식입장이 화제다.
19일 tvN 관계자는 "폭행사건이 검찰에 송치된 것으로 알고 있다. 일단은 사건과 관련해 사실 여부를 확인 중이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녹화에는 참여한다. 이후 사건 추이를 지켜볼 예정이다"고 전했다.
황철순은 19일 새벽 자신의 SNS를 통해 폭행혐의를 해명했다. 그는 "참 무섭다. 사건 정황은 빼고 단독 보도라고 구미가 당기게 기사를 썼다. 전화 통화로 이야기했는데 앞뒤를 다 잘랐다"고 입을 뗐다.
황철순의 의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서울 강남의 한 거리에서 귀가하던 중 차량에 허벅지를 들이 받혔다. 황철순은 조수석에서 술에 취한 듯 비틀거리는 여성이 내려 욕설을 퍼붓자 그녀가 음주 운전을 했다고 판단했다. 이후 말다툼이 벌어졌다.
황철순은 "말다툼 과정에서 운전석에 있던 남성이 내려 주먹을 휘둘렀다"고 주장했다.이어 "나는 남자를 바닥으로 제압하고 경찰을 불러 달라고 했다"며 "그 과정에서 여자가 내 머리를 휴대폰으로 내려쳤다. 남자는 저항이 심해 정확히 두 대 때렸다. 이게 안와골절이 됐다"고 설명했다.
황철순은 상해를 입힌 부분에 대해서는 잘못을 인정하며, 병원으로 찾아가 무릎을 꿇고 사과를 했다고 언급했다. 1천 만원에 합의를 하려 했지만, 상대 남성이 5천 만원을 제시하면서 합의에 실패했다.
이에 황철순은 "잘못한 것에 대해서는 언제든 반성하고 벌을 감수하고 있다. 조금 알려졌다고, 악용하는건 나도 가만있지 않을란다"고 억울함을 호소
한편, 앞서 한 매체는 전날 밤 황철순의 폭행 사건을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황철순이 술을 마신 뒤 일반인과 시비가 붙어 싸움을 했고, 상대방은 눈 주위 뼈가 함몰돼 6주 동안 병원 치료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기사를 접한 네티즌은 “황철순, 때리면 무조건 손해”, “황철순, 힘내세요”, “황철순, 억울하겠네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