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조권이 뮤지컬 ‘체스’의 남자주인공으로 전격 캐스팅됐다.
뮤지컬 ‘체스’는 세계 체스 챔피언십에서 경쟁자로 만난 미국과 러시아의 챔피언의 정치적, 개인적 대립과 사랑을 그린 이야기.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에비타’ ‘요셉 어메이징’ 등을 작업한 작사가 팀 라이스의 작품으로 파스칼, 조쉬 그로반, 이디나 멘젤 등 세계적인 뮤지컬 배우와 가수가 참여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조권은 극 중 아나톨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 아나톨리는 러시아 체제 속에서 자유를 잃고 새로운 세계와 사랑을 꿈꾸는 비운의 러시아 체스 챔피언이다.
‘체스’에는 조권 이 외에도 뮤지컬 배우 신성우 이건명 안시하 등이 캐스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다음 달 19일부터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한편, 조권은 지난 2013년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로 뮤지컬 데뷔와 동시에 존재감을 인정 받았다. 최연소 헤롯으로 짧은 등장에도 불구, 강한 인상을 남겨 그해 ‘더 뮤지컬 어워즈’ 신인상 후보에 오르는 등 활약을 펼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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