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송초롱 기자] 노리플라이부터 데이브레이크까지, 30팀의 가수들의 봄바람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뽐내며 힐링 음악회를 만들어냈다.
지난 2, 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잔디광장과 수변무대에서는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15’(이하 ‘뷰민라’)가 진행됐다.
이번 ‘뷰민라’ 헤드라이너로는 첫째 날(2일) 4년 만에 신곡을 발표한 노리플라이와 5년 만에 뷰민라를 다시 찾은 루시드폴이 공연을 펼쳤으며, 둘째 날(3일)에는 메이트 출신의 싱어송라이터 정준일의 11인조 대편성 공연과 돋보이는 아이디어의 브랜드 공연들로 널리 알려진 밴드 소란이 피날레를 장식했다.
↑ 사진=민트페이퍼 |
이 외에도 10cm, 어반자카파, 데이브레이크, 스탠딩 에그, 옥상달빛, 가을방학, 짙은 등 감성 음악 대표주자들과 쏜애플, 글렌체크, 로맨틱펀치, 솔루션스 등 감각적인 사운드의 록밴드들까지 양일 총 30팀이 다채로운 무대를 꾸몄다.
이번 페스티벌의 최대 변수는 바로 날씨였다. 첫째 날에는 맑은 날씨로 페스티벌이 순조롭게 진행됐으나, 둘째 날은 첫 가수부터 비가 쏟아졌다. 하지만 관객들은 주최즉에서 나눠주는 우비를 함께 입고 비를 친구삼아 공연을 즐겼다.
이들의 열정에 감동했는지, 데이브레이크 순서부터 비가 서서히 그치기 시작했고, 옥상달빛이 무대에 오를 때에는 완전히 비가 그쳐 눈길을 모였다. 비가 그치자 관객들은 우비를 벗고 페스티벌을 더욱 즐겼다.
옥상달빛은 이날 페스티벌에서 오는 7일 공개될 신곡 ‘희한한 시대’와 ‘내가 사라졌으면 좋겠다’를 공개하기도 했으며, 수변무대에서 진행된 이지형의 무대에서는 권진아가 깜짝 등장해 듀엣무대를 펼쳤다. 촉촉이 젖은 수변무대, 권진아와 이지형의 하모니는 환상적인 시너지 효과를 이루며 관객들에게 진정한 힐링을 선사했다.
↑ 사진=민트페이퍼 |
송초롱 기자 twinkle69@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