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박영근 기자] 배우 송옥순가 친구들로부터 굴욕을 당했다.
3일 오후 방송된 KBS 주말드라마 ‘파랑새의 집’에서는 감자탕 집에서 몰래 아르바이트를 하던 오민자(송옥순 분)를 찾은 친구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오민자의 친구는 오민자가 이곳서 일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됐다. 이에 오민자 친구는 “친구들 다 같이 와서 식사하면 주인이 좋아할 것 아니냐. 그래서 왔다”며 오민자에게 부끄러움을 안겼다.
↑ 사진= KBS2 파랑새의집 캡처 |
한선희(최명길)는 속상해 하는 오민자에게 “먼저 들어가라”고 타일렀다. 오민자는 “아는 사람 한 둘 만나겠냐”며 “여기서 도망치면 여기도 그만 둬야 한다”며 마음을 다잡았다.
하지만 오민자 친구는 벨을 계속 누르며 오민자를 호출했다. “빌라까지 팔았다면서”라며 그의 자존심을 긁었다. 친구들이 말렸지만 소용없었고 오민자는 괴로운 심정에도 애써 웃었다.
그때 지나가던 남편 강재철(정원중 분)은 이 모습을 지켜보게 됐다. 그는 아내를 끌고 집으로 향하며 “당장 그만 둬라. 내가 지금 버티는 이유는 너랑 영주라도 예전처럼 살게 하려고 버티고 있는거다”며 괴로운 심경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파랑새의 집’은 시련을 극복해 나가는 청춘들의 성장과 혈연을 뛰어넘는 가족의 확장을 담아낸 드라마다.
박영근 기자 ygpark@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