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훈 인턴기자] 조여정이 연우진의 호의를 나쁘게 받아들이고 분노했다.
2일 오후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이혼변호사는 연애중’에서는 고척희(조여정 분)가 뺨을 맞고 자존심에 상처를 받는 과정이 그려졌다.
고척희에게 간통죄로 고소당할 위기에 처한 여자는 “니가 감히 날 자르냐. 난 교육부에서 상까지 받은 사람이다”라며 고척희의 머리를 잡아챘다.
↑ 사진=이혼 변호사는 연애중 캡처 |
소정우(연우진 분)는 “변호사는 이 여자가 아니라 나다”라며 고척희를 감쌌다.
여자는 고척희의 머리를 잡고 있던 손을 풀며 “그러는 너는 변호사도 아닌 여자가 어디서 설치냐”며 고척희의 뺨을 때렸다. 고척희는 볼을 감싸며 밖으로 뛰어나갔다.
이후 고척희는 자신을 쫒아온 소정우에게 “느껴보라는 게 이런 거였냐. 니 말을 듣고 나선 내가 잘못이다. ‘변호사는 저 여자가 아니라 나다’라고 했냐. 맡겼으면 끝까지 놔둬야 되는 거 아니냐”고 소리쳤다.
소정우는 “당신 기분 누구보다 내가 잘 아니까 그런 거다. 사무장으로 일한 3년 동안 당신 그림자 같은 마음으로 살았다. 그래서 당신만큼은 좌절 대신 자부심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랬다”라고 전했다.
가만히 듣던 고척희는 “결국 그 말이 하고 싶었던 거냐. 3년 전에 내가 널 제대로 무시했다는 말을 하고 싶었던 거냐”라고 말했고 소정우는 “너무 꼬였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고척희는 “그렇다 나 꼬였다. 변호사 자격 정지 받고 이렇게 됐다”라며 급히 자리를 떴다.
한편, ‘이혼변호사는 연애중’은 미워하던 변호사를 부하직원으로, 무시하던 사무장을 직장상사로 맞게 된 남녀의 로맨스를 유쾌하게 그리는 드라마다.
유지훈 인턴기자 free_from@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