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미국 31대 대통령이었던 허버트 후버가 최악의 대통령으로 꼽힌 사연이 공개됐다.
26일 오전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이하 ‘서프라이즈’)에는 미국 31대 대통령 허버트 후버를 둘러싼 이야기를 담은 ‘날조된 명령’이 그려졌다.
허버트 후버는 1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17년, 미국 식약청 청장으로 임명. 전세계 구호활동 앞장서며 전쟁 지역의 식량 문제 해결했다. 그 때문에 미국 국민들 사이에서 인도주의자로 칭송 받았고, 1929년 국민들의 절대적 지지를 받으며 3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 사진=서프라이즈 캡처 |
시위가 시작되고 며칠 후 일간지에 실린 내용은 충격적이었다. 퇴역 군인인척 하며 나라를 혼란시키는 공산주의자라는 것. 국민들은 공산주의자 몰아내야한다고 주장했고, 허버트 후버는 강제진압 명령을 내렸다.
1937년 7월28일. 1000여 명의 군인과 탱크 6대, 800여명의 경찰이 투입된 진압이 시작됐고, 진압 과정에서 100여명 사상자와 100명이 넘는 극단공산주의자가 체포됐다.
시위 시작 1달 만에 종료된 상황에서 재향군인관리국은 정부 발표가 사실이 아니라고 발표했다. 정부 발표와 달리 94% 사람들이 참전한 군인들이라는 것.
숨겨진 사건의 전모는 이렇다. 재선을 노리고 있던 허버트 후버는 언론을 이용해 퇴역군인들을 퇴역 군인들을 공산주의자로 매도했고, 이를 빌미로 대대적인 진압작전을 펼친 것. 끔찍했던 진압작전에서 사상자 대부분이 무고한 시민들이 돼버렸고, 이 모든 사실이 알려지자 국민들 경악을 자아냈다.
결국 허버트 후버는 지지율 하락으로 재선에 실패했고, 미국 역대 최악의 대통령으로 손꼽히게 됐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