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대작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개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23일 개봉을 앞두고 언론시사회가 열렸고 영화 관계자들의 호평속에 이미 예매율은 95% 이상을 달성하고 있다. 관객들은 설레이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다.
지난 16일 내한한 어벤져스 군단은 다음날인 17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의 내한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시리즈의 수장 조스 웨던 감독을 비롯해 할리우드 스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마크 러팔로, 크리스 에반스, 그리고 한국배우 수현까지 함께 자리해 유쾌한 모습으로 기자회견을 이끌었다. 세월호 1주기에 맞물려 조심스러운 시기의 내한이라 위축된 면도 있었지만 17일 밤에 열린 팬들과 만나는 레드카펫 행사까지 무리없이 소화해 내며 '어벤져스'의 인기를 보여주었다.
2014년 3월 30일부터 4월 14일까지 상암동과 마포, 강남역 등 서울 일대에서 진행된 어벤져스2의 국내 촬영분이 영화에서 얼마만큼 보여질 지가 국내 팬들의 최대 관심사다. 언론 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영화속 서울 장면은 약 20여 분 정도로 알려져 있다. 유례가 없는 전폭적인 서울시의 촬영 지원에 비해 적다는 의견과 적당하다는 의견이 나뉘고 있으나 결과는 개봉 후 관객의 반응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
한편, '어벤져스2'는 더욱 강력해진 어벤져스와 평화를 위해서는 인류가 사라져야 한다고 믿는 울트론의 사상 최대 전쟁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로 23일 전세계 최초 한국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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