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원은 지난 6일 방송된 KBS1 인순이의 토크드라마 ‘그대가 꽃’ 14회 ‘아들의 아버지’ 편에 출연했다. 해당 방송에서는 김태원의 정신적 지주라 할 수 있는 그의 아버지와 가슴 저린 이야기가 소개됐다.
김태원은 아버지의 기타선물로 인생의 전환점을 맞으면서 젊은 나이에 부활이란 그룹을 만들어냈다. 데뷔곡부터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정상의 자리에 오른 김태원은 상대적 박탈감과 열등감을 이기지 못했다. 결국 아버지 손에 이끌려 정신병원까지 가게 되는 위기가 있었다고 그는 회고했다.
그러나 김태원을 다시 살게 한 것은 그의 아버지였다. 평생 가족을 위해 살아온 아버지의 일기장은 김태원에게 또 한 번 살아갈 이유를 제공했다. 아버지는 김태원에게 영상편지를 통해 “네가 하는 일을 지금도 나는 믿는다. 소신대로 움직이면 돼”라고 말해 보는 이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바람 잘 날 없는 인생그래프에 김태원은 “실망스러운 아들이 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아버지에 대한 그의 굳건한 믿음이 엿보였다는 시청자들의 반응이다.
김태원의 이야기는 오는 13일 오후 7시 30분 KBS1 ‘그대가 꽃’ 15회에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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