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정예인 기자] 영국에서 발생한 실제 살인사건을 다룬 영화 ‘킬 힘’의 개봉일이 확정됐다.
3일 배급사 (주)수키픽쳐스는 ‘킬 힘’의 확정된 개봉일자를 전하며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포스터 속에는 친구인 듯 적대적 관계인 듯 모호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두 주인공이 담겼다. 두 사람은 제 67회 에든버러국제영화제에서 나란히 연기대상을 수상한 영국의 라이징 스타 제이미 블랙리와 토비 레그보로 알려졌다.
‘킬 힘’은 실제 영국의 한 고등학교에서 일어난 살인 사건을 다뤘다. 당시 사건의 범인은 전과도 없고 성적도 좋은 평범한 고등학생이어서 영국 사회를 충격으로 몰아 넣었다. 앤드류 더글라스 감독은 이 사건을 중심으로 소외된 청소년과 십대들의 우정, 그리고 인터넷 상의 소셜네트워크가 복합적으로 얽힌 이야기를 그려냈다.
↑ 사진제공=(주)수키픽쳐스 |
또 이 작품은 ‘엑스맨’ 시리즈의 브라이언 싱어 감독이 직접 제작을 맡아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는 “실제 일어났던 일이라고 믿겨지지 않는 강렬한 스토리다. 이런 종류의 이야기는 들은 적도 본적도 없었다. 젊은 사람들이 SNS상의 관계에 얼마나 깊이 빠져드는지 생각해보면 흥미롭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영화는 그런 사이버 상의 관계에 대해 깊이 파고들고 있다”라고 제작하게 된 계기를 밝혀 기대를 더했다.
‘킬 힘’은 영국을 충격에 빠트린 전대미문의 SNS 살인사건을 조작한 10대 소년의 실화 범죄 스릴러로, 오는 23일 개봉 예정이다.
정예인 기자 yein6120@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