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석 PD “‘무한도전’, 이서진 그릇으로 담기에는 넓고 깊은 곳”

나영석 PD 이서진 언급

‘꽃할배’의 나영석 PD와 배우 이서진이 ‘무한도전’의 식스맨을 언급했다.

24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63빌딩에서는 tvN ‘꽃보다 할배 그리스편’(이하 ‘꽃할배’)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배우 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 이서진, 최지우와 나영석 PD, 박희연 PD가 참석했다.

이날 나영석 PD는 앞서 MBC ‘무한도전’의 식스맨 제안을 단칼에 거절한 이서진을 보고 흐뭇하지 않았냐는 물음에 “전혀 흐뭇하지 않았다. 자신이 자신 있었으면 하지 않았겠나”고 단호하게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 사진=DB

이어 나 PD는 “‘무한도전’이라는 곳은 이서진 그릇으로 담기에는 넓고 깊은 곳이다”라고 말하며 “이 형은 농사짓고 짐 옮기는 게 가장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를 들은 이서진은 “제가 생각해도 그 말이 맞다. 제 의견은 제가 할 만한 프로그램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거절했을 뿐이고, 나영석 PD와의 관계 같은 것은 안중에도 없었다”고 말하며 “농사 짓는 것이 가장 마음 편하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꽃보다 할배 그리스편’은 황혼의 배낭여행을 콘셉트로 한 여행 프로그램으로, 2013년 7월 ‘꽃보다 할배 유럽&대만 편’, 2014년 3월 ‘꽃보다 할배 스페인편’에 이어 ‘꽃할배’의 세 번째 시즌이다. 오는 27일 오후 9시45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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