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23·레버쿠젠)이 한 시즌 개인 최다골 기록을 16골로 늘렸다.
9일(한국시간) 독일 파더보른의 벤텔러 아레나에서 열린 파더보른과의 2014-2015 분데스리가 2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손흥민은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39분 추가골을 터뜨린데 이어 후반 추가시간에는 쐐기골까지 더해 팀의 3-0 완승을 주도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올 시즌 정규리그 9∼10호 골이자 각종 대회를 통틀어서는 시즌15∼16호 골을 기록했다.
지난달 14일 볼프스부르크와의 21라운드에서 해트트릭을 폭발하며 정규리그 6∼8호 골이자 시즌을 통틀어 12∼14호 골을 기록했던 손흥민은 세 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하며 자신의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을 계속 새로 써 나갔다.
그는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10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에서3골,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서 2골,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에서 1골을 넣었다.
특히 이날 2골로 손흥민은 분데스리가 정규리그에서 세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돌파했고, 통산 40번째 골도 달성했다.
이날 레버쿠젠은 후반 28분 곤살로 카스트로의 프리킥을 파파도풀로스가 헤딩골로 연결하며 1-0으로 앞서갔다.
불안한 리드가 이어지던 후반 39분에는 손흥민이 카스트로의 헤딩 패스를 받아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추가골을 터뜨렸다. 손흥민 선수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후반 추가시간에 한골을 추가해 마무리했다.
한편 손흥민이 득점랭킹 TOP 10에 이어 차범근의
차범근은 1985-1986시즌 레버쿠젠 소속으로 리그 17골을 기록해 득점 4위에 올랐다. 차범근은 컵 대회 등을 포함해 총 19골을 기록했다. 한국인 분데스리가 시즌 최다골 기록이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손흥민, 멋지다” “손흥민, 두 골이나 터트렸네” “손흥민, 자랑스럽다” “손흥민, 뿌듯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