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달맞이 온천축제가 열린다.
민족 고유의 명절인 정월대보름을 맞아 부산지역 곳곳에서 다채로운 달맞이 행사가 열린다.
5일 해운대구는 해운대해수욕장 일원에서 ‘제33회 해운대 달맞이 온천축제’를 개최한다.
(사)해운대지구발전협의회가 주최하고 부산시와 해운대구가 후원하는 해운대 달맞이 온천축제는 매년 10만여 명의 관광객이 모이는 국내 대표 정월대보름 축제다.
행사는 이날 오전 11시 해운대 백사장에서 시민이 참여하는 ‘소망기원문 쓰기’와 연날리기를 시작으로 막이 오른다.
또한 민속경연대회와 먹거리 장터, 민속체험장, 길놀이, 달집태우기, 강강술래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연이어 진행된다.
특히 오후 4시 해운대구청 앞 온천비에서는 ‘온천전설 무용극’이 펼쳐지고, 구청에서부터 해수욕장까지 거리 퍼레이드가 열려 축제의 흥을 돋운다. 달이 뜨는 시각인 오후 6시 2분에 맞춰 백사장에서는 높이 10m의 대형 달집이 활활 타올라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같은 시각 해운대 앞바다에는 어선들이 고기잡이를 끝내고 갈매기의 환영을 받으며 해운대로 돌아오는 풍경인 ‘오륙귀범’이 재현된다. 이날 광안리해수욕장에서도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제19회 수영전통달집놀이’가 열린다.
이날 오후 4시부터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중요무형문화재인 ‘수영야류’와 ‘좌수영어방놀이’공연과 함께 제기차기, 널뛰기 등 민속놀이마당이 벌어진다. 달이 뜨는 시각 백사장에서 높이 18m, 지름 10m의 대형 달집을 태우며 올 한해 건강과 풍요를 기원한다.
수영구청 관계자는 “광안대교의 야경을 배경으로 열리는 수영전통달집놀이는 시민은 물론 타지에서 온 관
이밖에 남구 백운포체육공원에서 제16회 백운포 달맞이 축제가 개최되고, 금정구 금정구민운동장 등 지역 곳곳에서 시민과 함께 하는 정월대보름 행사가 열린다.
누리꾼들은 “해운대 달맞이 온천축제, 기대된다” “해운대 달맞이 온천축제, 부산 가고 싶다” “해운대 달맞이 온천축제, 재밌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