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4일 첫 방송되는 MBC 새 주말 드라마 ‘여왕의 꽃’(극본 박현주, 연출 이대영·김민식)에 출연하는 이성경과 윤박이 타이완 컨딩에서 바닷가 데이트를 즐겼다.
‘여왕의 꽃’ 제작진은 지난 2월 초부터 보름간 타이완 가오슝 거리와 컨딩 해변을 오가며 로케이션 촬영을 진행했다.
이성경과 윤박은 두 번째 데이트를 바닷가에서 가졌다. 두 사람은 손나팔로 세상을 향해 소리치며 서로의 마음을 공유한다. 두 번째 만남 이후, 둘 사이에는 떨림의 감정이 자리하게 된다.
서로에게 물을 튕기는 모습은 한 폭의 그림을 연상시킨다. 에메랄드 빛 바다의 이국적인 정취와 하얀 백사장에 어울리는 선남선녀의 고운 자태에 시선이 쏠린다.
이성경은 “촬영이 거듭될수록 작가님과 감독님이 잡아준 캐릭터와 내가 스스로 설정한 캐릭터가 조금씩 조화를 이뤄나가고 있다”며 “이솔 역을 통해 밝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서 빨리 시청자들과 만나고 싶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타이완 땅끝 마을인 컨딩 지역 바이샤완(白沙砂)은 지난 2013년 아카데미상 감독상, 촬영상, 시각효과상, 음악상을 휩쓸었던 이안 감독의 ‘라이프 오브 파이’(Life of Pi)가 마지막 신을 장식한 곳이다. 이안 감독은 타이완 남부 출신이다.